"올 4월 부활절 여행 예약 전년대비 212% 급증"

해외발 미국 여행도 130% 증가

전 세계적인 관광산업의 침체기가 출구를 향해간다는 전망이 잇따라 발표되는 가운데 미국 관광산업이 올해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완전 회복을 이뤄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와 세계 최고수준의 경제모델을 통해 경제 예측과 분석을 수행하는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경제연구소의 경제 모델링 프로젝트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2년 간의 침체를 끝에 미국 관광산업은 올해 가파른 성장으로 2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GDP에 기여도 역시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6.2%로 예상됐다.

백신과 부스터샷에 힘입은 국제여행 제한 완화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미국 관광산업은 2019년의 1조8700억 달러보다 6% 성장한 2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WTTC의 파트너사인 포워드키즈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부활절 연휴 미국 여행 예약은 지난해보다 212% 급증했고, 해외발 미국 여행도 130% 증가했다. 여름 휴가철 미국 국내여행 예약도 이미 58% 늘어났다.

 특히 미국 내 국내여행은 올해 1조1000억 달러 규모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11.3%나 성장할 전망이다.

관광산업의 고용 역시 팬데믹 이전보다 20만 개 정도 늘어난 168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