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 대사관 폐쇄
"16일 공격설" 기정사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언제든 침공할 수 있다고 경고해온 미국이 1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주재 대사관을 폐쇄했다. 핵심 인력을 제외한 대사관 직원들에게 철수령을 내린 지 이틀 만에 전원 철수를 결정해 긴박한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미국이 상황을 과장한다면서 침공 임박설을 부인해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2월16일이 공격 날짜라는 말을 듣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인들의 단결을 호소했다. 미국은 이달 16일이 공격 개시일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