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행 금지 4단계 격상

미국이 홍콩을 여행 경보 최고 단계인 4단계(여행 금지) 국가로 지정했다.
미국 국무부는 1일 "코로나19와 부모·자녀가 분리될 수 있는 위험을 포함한 코로나19 관련 제한으로 인해 홍콩으로 여행하지 말라"며 홍콩에 대한 여행 경보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국무부는 "홍콩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자녀가 부모로부터 분리된 채 퇴원 요건을 충족하기 전까지 따로 격리되는 경우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홍콩에서는 환자 폭증에 따른 병상 부족 속에 일부 병원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어린 자녀를 부모와 함께 지내지 못 하게 하는 사례가 발생해 비판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