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육군장관 "尹공약 확장억제협의체 적극 가동

크리스틴 워머스 미국 육군장관(사진)이 15일 한국에 핵무기를 재배치하는 문제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적극 가동할 뜻을 나타냈다.
워머스 장관은 이날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가 주최한 화상대담에서 “한국에 핵무기를 다시 가져가는 것을 고려하는 일은 망설여진다”며 “(한국이) 확장억제에 대해 확실히 신뢰를 갖도록 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요한 것은 동맹들과 확장억제에 대해 활발한 대화를 갖고 그들이 확신을 갖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한미 외교·국방 당국이 출범시킨 확장억제전략협의체를 통해 핵우산 제공을 논의할 수 있으니 한국의 자체 핵무장은 필요 없다는 것이다. 윤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는 지적을 받은 확장억제전략협의체의 실질적 가동을 공약으로 제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