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전파력에 현재 35% 넘어

유럽과 아시아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을 야기하고 있는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BA.2형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조만간 세계 최대 감염국인 미국에서도 지배 변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변이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30%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질병통제센터(CDC)는 22일 기준 미국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중 스텔스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의 비율이 35%라고 밝혔다. 1주 전 22%보다 늘었고 올해 1월 4일(0.4%)에 비해서는 약 90배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등 인구 밀집 주의 바이러스 샘플을 분석한 결과,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의 검출 비율이 70%에 달했다.
CDC는 현재 유럽 주요국에서는 스텔스 오미크론이 지배 변이가 된 만큼 미국이 약 한 달 주기로 유럽의 코로나19 확산 양상을 따라가는 경향을 감안할때 미국에서도 곧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 변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