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펜 후보와 5년 만에 리턴매치, 16%P 격차로 승리

[프랑스]

"20년 만에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사진) 프랑스 대통령이 24일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이겨 연임에 성공했다.
중도 성향의 마크롱 대통령은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와 5년 만에 겨룬 '리턴 매치'에서 다시 한번 승리를 거머쥐었다.
프랑스 주요 여론조사시기관들은 이날 오후 8시 마크롱 대통령이 57∼58%, 르펜 후보가 41∼42%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추정치를 발표했다.
엘라브는 마크롱 대통령이 57.6%, 르펜 후보가 42.4%를 득표한다고 예측했고, 입소스와 소프라 스테리아는 마크롱 대통령이 58.2%, 르펜 후보가 41.8%의 득표율을 기록한다고 예상했다.
여론조사기관들이 추정한 마크롱 대통령과 르펜 후보의 득표율 격차는 16%포인트로 5년 전 32%포인트에서 반 토막 났다.
프랑스 역대 최연소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웠던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20년 만에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이 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고교시절 교사였던 현재 부인과 24살 나이차 극복하고 결혼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뿌렸다. 
마크롱의 24세 연상 부인인 브리지트 트로뉴는 1953년생으로 그의 고등학교 시절 스승이었다. 마크롱은 아미앵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10대 시절 교사이던 아내를 만나 사랑을 키웠다.
결혼 당시 트로뉴는 아이 셋을 둔 상태였으며 그중 둘째는 마크롱과 같은 학교 동급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