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식 긴급보수 필요 

884 군데 결함 발견
페인트 덧칠만 20번

[프랑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이 심각한 부식으로 긴급 보수공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로이터는 4일 에펠탑이 빠르게 녹슬고 있으며 긴급 보수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에 대해 보도했다. 
 부식방지 회사인 ‘엑스피리스(Expiris)’가  3회에 걸쳐 작성한 이 보고서는 에펠탑에서 균열과 부식이 확인됐고 에펠탑 표면의 페인트층 중 단 10%만 정상이라는 지적이 담겼다. 나아가 에펠탑에서 884개의 결함이 발견됐으며 그 중 68개의 결함은 에펠탑의 내구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프랑스 당국은 2024년 개최되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에펠탑에 약 6000만유로(한화 811억원) 규모의 페인트칠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에펠탑이 설계된 이래 20번째 덧칠이다.
매체는 "덧칠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만약 에펠탑을 설계한 구스타브 에펠이 지금 모습을 보게 된다면 심장 마비에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