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인기, SNS 논란
 "첨가제 때문" 의혹  

섭씨 31도 실온에서 1시간 동안 방치해도, 라이터로 불을 붙여도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이 중국에서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AFP통신에 따르면 한때 막대 아이스크림계에 에르메스로 불리던 종쉐가오(영어명 치이스크림)의 일부 제품이 녹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누리꾼들은 66위안(약 1만3000원) 상당의 아이스크림이 녹지 않는 이유가 식품첨가물 과다 첨가로 보고 있다.

AFP통신은 독립적으로 영상의 진위를 파악하지는 못했으나 대량으로 생산된 아이스크림에는 흔히 식품 첨가제가 첨가돼 있으며, 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승인하고 있는 규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치이스크림 측은 자사 제품이 국가 식품 안전 규정에 부합한다며 이같은 FDA의 설명을 부인했다. 

한편 이 아이스크림이 인기를 끌자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유사 실험들이 이어졌다. 특히 한 네티즌은 라이터, 가스 토치를 이용해 종쉐가오 아이스크림에 불을 붙이는 동영상을 올렸다. 아이스크림 표면이 검게 그을리며 연기가 나지만 녹아 흐르지 않았다. 이 영상은 웨이보(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