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에 방치했던 달걀
스스로 삐약삐약 부화


중국 난징에 기록적인 폭염으로 한 주민의 부엌 수납장에 넣어뒀던 플라스틱 통 속에 들어있던 달걀이 부화하는 일이 벌어졌다. 
최근 왕 모씨는 퇴근후 부엌에서 삐약거리는 소리를 듣고 가봤더니 부엌 찬장 안에 넣어두고 방치했던 달걀인 활주자(活珠子) 중 하나가 알을 까고 병아리로 부화한 것이었다. 활주자는 12~13일 정도의 정상적인 부화 과정 중에 있는 달걀로 이미 달걀 안에 머리, 날개, 발 등의 부화 흔적이 있다는 점이 일반적인 달걀과의 차이다.
활주자를 비롯한 유정란 등은 25도 이상에서 세포 분열을 통해 발육을 시작하는데, 최근 들어와 난징시의 폭염이 한 낮 최고 기온 42도 이상이 계속되면서 병아리로 부화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