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권 그린란드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다.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에 따르면 최근 그린란드의 기온은 섭씨 40도 안팎으로 지난해보다 10도 이상 높았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그린란드에서 녹은 빙하의 양이 하루 60억톤으로 이는 올림픽 규격의 수영장 720만 개를 가득 채우는 양이다. 그린란드의 한 텍사스 출신 연구원은 "우리는 티셔츠를 입고 돌아다니고 배구를 한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