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프리웨이에 토마토 15만 개가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CNN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5시께 북가주 새크라멘토 인근 배커빌 지역의 80번 프리웨이에서 토마토를 싣고가던 대형트럭이 다른 차량 2대와 충돌 후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주먹만 한 토마토가 약 60m에 걸쳐 고속도로 동쪽 방향 차선을 뒤덮었다.
어두운 이른 아침이라 토마토로 미끄러워진 도로를 알아채지 못한 다른 차량들의 연쇄추돌이 이어져 모두 7대가 사고에 연루됐고 토마토 트럭 운전자를 비롯한 4명이 부상을 입었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양방향 차로를 폐쇄한채 청소작업을 벌였으며 이 때문에 아침 통근길이 대혼잡을 빚었다. 프리웨이는 오후 3시쯤 재개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