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실패 반세기만의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미국의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첫 로켓 발사가 오는 3일로 다시 정해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30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9월 3일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1단계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의 발사를 다시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사 시각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3일 오후 2시17분부터 두 시간이다.
SLS는 지난 29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엔진 결함 등의 우려 때문에 연기됐다. NASA는 2차 발사 시도 예정일을 2일로 잡았다가 기상 조건이 나빠 날짜를 다시 조정했다. NASA는 새 발사 시도 때 오전과 이른 오후에 소나기, 뇌우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로켓인 SLS는 인간 대신 마네킹을 태운 무인캡슐 오리온을 장착해 달까지 가서 달 궤도를 도는 등 42일간 임무를 수행하고 귀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