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발달장애인 지원'시소 커뮤니티즈' 창립 1주년 
17일 선한청지기 교회 부설 카페 '시소'서 축하 행사

직업교육·취업알선 앞장 지난해 12명 바리스타 배출
"적절한 훈련 거쳐 새로운 삶 개척…꿈은 이루어 진다"
 

최근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를 통해 성인 발달 장애인들의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LA 지역에서 성인 발달장애인들을 지원해온 시소 커뮤니티즈가 (Seesaw Communities, 소장 샘 윤) 특별한 창립 1주년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 열심히 일해준 장애인들과 이들을 채용해준 업소, 또 장애가 없지만 이들과 함께 일한 사람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축하하는 자리다. 주최측은 17일(토) 정오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웨스트 코비나 소재 선한청지기교회 부설 대형 야외 카페인 카페 '시소'(Cafe Seesaw)에서 작은 축하 음악회도 개최하고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초와 비누도 판매 한다. 

 시소 커뮤니티즈는 21세 이상 성인 발달 장애인들의 직업 교육과 취업 지원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단체다. 시소 커뮤니티즈는 지난해 5월 12명의 고교 졸업 성인 발달장애인에 대한 커피 바리스타 직업 교육을 시작했고 선한청지기교회(담임 송병주 목사)의 장소와 설비 지원을 통해 같은 해 9 월 카페 시소 1 호점을 개업했다.

 12명의 1차 직업 교육생 가운데 현재 9명은 2차 바리스타 교육과 손님 응대 교육을 마치고 선한청지기교회 내 Cafe Seesaw와 세리토스 지점의 허니미(HONEYMEE)에서 인턴십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는 성인 발달장애인 4 명이 신규 교육생으로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있다. 시소 커뮤니티즈는 앞으로 3 가지 목표(▶카페 시소 2 호점과 3 호점 등 추가 지점 개업▶에스프레소 카트 활용 다중 이용시설 내 커피 판매▶제빵과 온라인 스토어 등 다양한 직업교육 분야 확대)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샘 윤 소장은 "적절한 훈련을 받으면 직업을 가질 수 있는 발달장애인이 많다"며 "비지니스 업주는 훈련된 발달장애인들을 고용할 경우 정부의 비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립 1주년 행사가 시소 커뮤니티즈의 사업 추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한인 사회에 1주년 기념 행사 참여 및 인턴십 고용과 후원을 당부했다.

 이에대해 시소 커뮤니티 가족들은 직업 교육 후 인턴십 프로그램을 환영하고 있다. 

"우리 애가 달라졌어요"

 한 부모는 "조셉이 정기적으로 자기가 출근해야 한다는 직업에 대한 의식이 생겼고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며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함께 일하는 것에서 오는 행복을 느끼며 삶의 에너지를 갖게 만들어 주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부모는 "영준이가 매일 아침 부모님에게 커피를 타주는 일을 너무 기뻐하고 친구들과 함께 일터에서 일을 할 수 있는것을 행복해 한다"며 "처음에는 영준이가 손님에게 주문 받는 일을 두렵게 여겼는데 이제는 대화도 하며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 (323) 224-0224, info@thesc.us 웹사이트: www.thes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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