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전 여러번 감염 입원 치료, 치매 발병률 2.62배

[헬스라인]
파킨슨병은 40%↑

중년과 그 이전의 잦은 감염은 알츠하이머 치매 또는 파킨슨병 위험 상승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의 쑨장웨이 역학·생물통계학 교수 연구팀이 1970~2016년의 치매·파킨슨병·루게릭병 환자 40만여명의 자료를 분석, 감염과 이 3가지 질병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중년과 그 이전에 감염으로 입원 치료 또는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는 나중 알츠하이머 치매 또는 파킨슨병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게릭병(ALS)은 감염과 연관이 없었다. 진단 5년 이상 전에 감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사람은 치매 발병률이 16%, 파킨슨병 발병률이 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세 이전에 여러 번 감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사람은 치매 발병률이 2.62배, 파킨슨병 발병률이 40% 높았다.
그러나 감염은 60세 이전에 진단된 치매, 파킨슨병과 연관이 있었고 60세 이후에 진단된 치매, 파킨슨병과는 연관이 없었다. 이는 감염이 진행 과정에 있는 신경 퇴행 질환의 임상적 발병을 조기에 촉발하거나 촉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