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용의 머리처럼 웅장하나 끝은 뱀의 꼬리처럼 빈약하기 그지 없다는 뜻. 초심을 유지한 끝맺음의 중요성을 나타낸 말이다. 732만 재외동포의 숙원이던 재외동포청 탄생이 가시화됐다. 윤석열 정부의 정부 조직개편안에 포함된 재외동포청 신설안은 민주당도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별탈없이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이 추진 과정에서 동포사회 의견이 소외된 '이상한'동포청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끝까지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