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보다는 가족 등 모여서 식사하면

[헬스라인]

'혼밥(혼자 먹는 밥)'보다는 가족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식사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과 식사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자존감과 사회적 관계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미국 리서치기관 웨이크필드는 지난달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식사 형태와 스트레스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4%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자주 식사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또 자녀를 둔 응답자의 91%가 가족이 모여 밥을 먹으면 스트레스를 덜 느낀다고 말했다.
식사 상대가 있을 경우, 사람들은 더 건강한 음식을 찾기도 했다. 응답자의 59%가 다른 사람과 함께 밥을 먹으면 혼자 먹을 때보다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음식을 먹게 된다고 답한 것이다. 
존스홉킨스병원 에린 미초스 예방심장학 박사는 “가족과 친구, 동료 등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훌륭한 방법”이라며 “특히 아이들의 자존감과 사회적 관계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