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판에 먼지 쌓여

4년 만에 탐사임무 종료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호'(InSight) 가동이 중단돼 4년 만에 탐사 임무를 종료했다.
NASA는 21일 인사이트가 화성 탐사 임무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2018년 11월 26일 이 탐사선이 화성에 착륙한 지 4년여 만이다.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있는 NASA의 제트추진연구소(JPL)는 인사이트에 2건의 메시지를 보내 통신 접촉을 시도했으나 이 탐사선은 응답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NASA는 인사이트에 동력을 공급하는 태양 전지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임무 종료를 선언했다.
인사이트는 원래 2년 동안 가동하는 것으로 설계됐으나 두 차례 임무 기간을 연장해 가동됐고, 결국 본체의 태양 전지판에 화성 먼지가 쌓이면서 연내 동력 공급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됐다.
NASA가 화성에 보낸 탐사선을 먼지 탓에 잃는 것은 '오퍼튜니티'(Opportunity)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