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민국 자료…북한 여권 소지 日 조총련계 추정 

지난 10년간 미국에 입국하려다 입국금지 조치를 당한 북한 국적자가 3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최근 미국 국토안보부(DHS) 산하 연방이민국(USCIS)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12~2021회계연도(10월부터 9월 말) 사이 입국금지 조치를 당한 북한 국적자는 38명이다.
'여행의 자유'가 없는 북한 주민이 미국에 직접 입국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일본에 사는 조총련계가 북한 여권으로 미국에 입국하다 거절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민국은 이들이 입국을 거절당한 이유에 대해선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 기간 한국인은 약 2만명(19,446), 중국인 약 16만명(157,955), 러시아인 약 4만명(38,679) 등 전 세계적으로 약 248만명이(2,478,050) 입국을 거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