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세계 개선 노력 성과, 남북극은 다소 늦어져"


파괴된 오존층이 극지방을 제외하고 전 세계적으로 2040년까지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는 유엔의 보고서 신간이 9일 나왔다.
이날 발표된 세계기상기구(WMO)·유엔환경계획·미국-유럽연합(EU) 정부기관 등이 4년마다 발표하는 '오존층 고갈 과학적 평가'(SAOD) 보고서는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극지방의 경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북극 상공 2045년, 남극 상공은 2066년 완전히 회복되리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보고서는 1980년대 오존층 파괴에 대한 경각심으로 체결된 '몬트리올 의정서'는 발효 이래 오존층 파괴 물질의 생산을 크게 줄이고 꾸준히 개선하는 데 이바지했다고 평가한다.
가디언은 "몬트리올 의정서는 1989년 발효 이래 오존층 파괴 화학물질의 99%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 예방을 위한 탄소 배출을 막는 데는 실패해 오존층 회복을 급격히 역전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