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청소년재단,'2023 계묘년 전통성년식'개최

[타운뉴스]

성년맞은 21명 청소년들 
전통의식 따라 성년례식


겨레얼살리기 국민운동 미주본부와 화랑청소년재단(회장 박윤숙)이 주최하고 명원문화재단 캘리포니아지부(원장 이영미)가 주관한 2023 계모년 전통성년식이 지난 7일 오후2시 부에나파크 소스몰에서 열렸다. 전통 성년식은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인 관혼상제 중 첫째로 성인이 됐음을 명자첩에 새기고, 성인으로서 자부심을 부여하여 성년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는 서울메디칼그룹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선 화랑 남가주 회원중 성년을 맞은 21명을 선발, 전통 관례복장을 갖추고 삼가례(三加禮), 수훈례(垂訓禮) 등 전통의식에 따라 성년례식을 치렀다.

전통 관례(초가례)에 따라 남자는 치포관과 복건을, 여자는 화관을 쓰고, 당의를 입고 성년 선언을 한 후, 차를 마시고 관자(남자), 계자(여자)에게 ‘관례명자첩’과 ‘자’를 수여하고 부모와 어른께 큰 절을 올리는 예식을 가졌다.

박윤숙 화랑재단 총재는 주례사에서 “성년이 됨을 축하하며 사랑과 관용, 신뢰로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 하며 모국인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와 예를 사랑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유나 이(소노라 하이스쿨 12학년)양은 "그동안 선배 언니 오빠들의 성년식을 보며 한복과 족두리를 쓰고 성년식에 참석하고 싶었는데 소원을 이뤘다"고 기뻐했다. 

또한 태디 전(토렌스하이스쿨 12학년)군은 "미국에서 태어나 한글 이름을 쓸 기회가 없었지만 이번에 명자첩에 들어간 자신의 한글 이름이 자랑스럽고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은 느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