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흑인 여성, 펌 대신 24년간 아프로 헤어 유지

미국 루이지애나 출신의 한 흑인 여성이 ‘세상에서 가장 큰 아프로’ 부문 기네스 기록을 경신했다.

7일 인도 매체 NDTV에 따르면 에빈 듀가스(47)는 높이 25cm, 너비 26cm, 둘레 165cm의 아프로 머리로 기네스 기록을 경신했다. 매년 아프로 크기를 키워온 듀가스는 올해 기네스 기록을 경신하기까지 24년간 아프로를 길러왔다.

듀가스는 선천적으로 곱슬거리는 머리를 애써 펴고자 지속적으로 미용실에서 펌을 했으나 화학물질이 든 약품을 머리에 대는 게 힘들어져 아프로 헤어를 유지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아프로 헤어는 기온과 습도에 취약하고 두피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등 관리가 어렵기 떄문에 유지하기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는 “사람들은 내 아프로를 보고 감탄하지만 관리가 쉽지않다”며 “매일매일이 전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프로는 흑인 특유의 곱슬곱슬한 모발을 빗어 세워서 둥근 모양으로 만든 헤어스타일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폭탄머리’, ‘뽀글머리’ 등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