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50명 탄 버스 도로 아래로 굴러
25명 병원행…운전자 체포 조사

호주에서 결혼식 파티에 참석했던 하객들을 태우고 숙소로 이동하던 버스가 굴러떨어져 10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호주 ABC방송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시드니에서 북서쪽으로 약 180㎞ 떨어진 뉴사우스웨일스(NSW)주 헌터 밸리 지역의 한 로터리에서 전세 버스 한 대가 도로 아래로 굴러떨어져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버스에는 인근 와이너리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했던 하객 50여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결혼식 파티를 끝내고 숙소로 이동하는 중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0명이 숨졌으며 25명이 다쳤고, 18명은 경미한 상처만 입었다. 25명의 부상자는 헬리콥터 등을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이번 사고를 일으킨 58세 남성 운전기사를 체포하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
경찰은 당시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지만, 안개가 사고 원인인지에 대해서는 알수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