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전 다리애나 입었던 옷 경매, 8만불 낙찰 예상

고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가 입었던 빨간 스웨터가 경매에 나온다. 예상 낙찰가는 5만달러에서 8만달러 사이다.

26일 CNN에 따르면 고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가 1981년 6월 폴로 경기에서 처음 입었던 붉은색 울 스웨터가 오는 8월31일부터 9월 14일까지 뉴욕과 온라인에서 열리는 소더비 패션 아이콘 경매에 나온다.

이번 경매에 나올 붉은색 울 니트는 니트 브랜드 웜앤원더풀이 1979년 제작한 제품이다. 스웨터 전체를 장식한 흰 양들 사이로 앞면에 검은 양 한 마리가 장식된 게 특징이다. 스웨터의 이름도 '검은 양'이다.

웜앤원더풀은 1994년 이 스웨터의 생산을 중단했다 2020년 디자인을 본뜬 복제품 생산을 재개해 250파운드(약 41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소더비 글로벌패션액세서리 책임자 신시아 홀튼은 "세심하게 보존된 이 특별한 의상은 다이애나비의 우아함과 매력, 패션에 대한 그녀의 예리한 안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