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올 상반기에만 62건 … 코로나 이후 여행 증가 탓"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늘면서 기내 성범죄 신고가 4년 새 3배가 넘는 규모로 늘어났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FBI가 조사에 착수한 기내 성범죄 사건은 2018년 27건에서 2022년 90건으로 4년 만에 약 3.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FBI는 상반기에만  기내 성범죄 사건 62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며 올해는 그 수가 90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FBI는 피해자가 대부분 10대 미성년 여성이고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당했다. 
기내 성범죄가 급증한 배경으로는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여행 수요가 꼽힌다고 FBI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