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그리스도의 군대 살인사건

목회자 아들 3형제, 친척, 여친 등 가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한인 여성 살인 사건의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범행 동기나 용의자들의 관계 등은 여전히 여러가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사건을 수사중인 귀넷 경찰에 따르면 감금 살인 등의 혐의로 붙잡힌 용의자 6명 중 에릭씨와 미성년자인 이모군을 제외한 이가원(26), 이준호(26), 이준현(22), 이현지(25)씨등 4명에 대한 보석 청구가 기각됐다. 또한 이들에겐 ‘집단 범죄’(gang charge) 혐의에 대한 영장이 추가로 발부됐다. 
이 혐의는 공식적 또는 비공식적으로 연관돼 범죄 조직 활동에 가담하는 3명 이상의 조직, 협회, 또는 그룹을 의미하며 경찰은 이번 살인 사건을 집단적으로, 조직적으로 저질러진 범죄로 간주, 더 엄중하게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용의자들은 이미 중범죄 살인, 불법 감금, 증거 변조, 시신 은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용의자 중 이준호, 이준현, 그리고 미성년자 이 모군은 3형제로 아버지가 목회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장소였던 로렌스빌 지역 주택(2415 Stable Gate)은 3형제의 목회자 아버지가 지난 2021년에 매입했다. 이씨 형제의 아버지의 사건 관련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용의자의 한 사람인 이가원씨는 이들 3형제와 친척 관계로 서울 N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일하다 애틀랜타를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일한 여성 용의자인 이현지씨는  용의자 중 한명의 여자친구라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