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전세기 업체, 동물 여객 서비스 신상품 출시…LA~ 런던 편도 티켓 가격 1만3800불 

환경단체 "초부유층 위한 초오염 제트기" 비판

돈을 많이 내면 주인과 반려견이 함께 1등석 수준의 비행기 여행을 할수있는 항공권이 화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달 30일 영국 버밍엄에 본사를 둔 전세기 운영 업체 K9 제트(JETS)가 최근 9925달러에 반려견을 데리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런던까지 비행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K9 제트는 지난달 27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승객이 샴페인 잔이 놓인 호두나무 테이블 앞에 앉아 골든 리트리버 종의 개와 코를 비비며 행복한 미소를 띄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K9 제트 측은 게시물에서 “두바이에서 런던으로 비행한 여객기가 아주 특별한 강아지들과 함께 도착했다”며 “상용 항공기를 보유한 자사는 애완동물을 운송하는 대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K9 제트가 현재 운영하는 해당 서비스의 가격은 ▲미국 LA~런던 1만 3850달러 ▲미국 뉴저지~포르투갈 리스본 1만 1850달러 ▲뉴저지~독일 프랑크푸르트 9250달러 ▲뉴저지~런던 8925달러 등으로 편도 요금이 1만달러대를 호가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금액의 항공권을 구입해 좌석을 구매한 승객은 50파운드(약 22.58㎏) 미만의 애완동물 최대 2마리 또는 51파운드 이상의 애완동물 1마리와 함께 탑승할 수 있다고 K9 제트 측은 안내하고 있다.

K9 제트의 공동 창립자인 애덤 골더는 두바이~런던 노선을 새로 발표하면서 “우리는 애완동물 가족 구성원이 주인과 함께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한 여행을 할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며 “이 노선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매체는 그러나 환경단체들이 이같은 K9 제트의 서비스를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환경 단체 관계자는 “초부유층 사람들이 자신의 동물들을 사랑한다는 점은 희망적이지만, 같은 사람들의 그들 주변의 붕괴하고 있는 자연 세계는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의아하다”며 “초부유층을 위한 초오염 민간 제트기 공항을 확장하는 것보다 대중을 위한 지속 가능한 친환경 교통을 제공해야 한다. 이는 우리 인간이든 비인간이든 마찬가지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