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지켜낸 25세 여전사

가자지구 인근 집단농장 근무 1년차 보안요원
주민들 지휘 4시간 격전, 하마스 20여명 사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인근의 이스라엘 집단농장(키부츠)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부터 마을을 지켜낸 20대 이스라엘 여성이 화제다.
가자지구로부터 불과 1마일 떨어진 니르암 키부츠의 보안요원인 인바 리에베르만(25·사진)이 주민들을 이끌고 하마스 무장대원 20여명을 사살하고 마을을 지켜내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다.

작년 12월부터 보안요원으로 근무해온 리에베르만은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시작된 지난 7일 폭발음을 듣고 심상치않음을 느낀 그는 무기고로 달려가 마을의 보안팀 12명에게 무기를 나눠줬다.
그리고 이들을 전략적 위치에 배치, 매복시키는 등 전투태세를 갖추게 했고 이후 마을로 침투한 하마스 무장대원들로부터 주민들을 지킬 수 있었다.
4시간 동안 그는 주민들과 함께 25명 이상의 하마스 대원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키부츠들은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으나 니르암 키부츠는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침입하려 했다가 격퇴당한 거의 유일한 키부츠가 됐다..
SNS에는 "그의 영웅담은 이스라엘 전설로 여러 세대에 걸쳐 전해질 이야기" 등 칭송하는 글들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