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 해군 출신의 50대 여성

넷플릭스 리얼리티 쇼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의 우승 상금 456만 달러가 50대 이민조정관 여성에게 돌아갔다.

6일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버지니아 출신의 마이 웰란(55·사진)이 현실판 ‘오징어 게임’의 우승자가 됐다. 넘버 ‘287번’이었다. 웰란은 마지막 회에서 거액의 돈을 걸고 하는 ‘가위바위보’ 게임을 한 후 최고 상금인 456만 달러를 받아 가져갔다.

지난달 공개된 한국 시리즈물 ‘오징어 게임’의 콘셉트를 차용한 ‘더 챌린지’ 시즌 1엔 456명이 참가해 456만 달러를 놓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더 챌린지’는 리얼리티 쇼기 때문에 영화 원작처럼 목숨을 걸고 싸우는 정도의 긴박감은 없지만 원작을 방불케 하는 정교한 세트와 게임이 호평을 받았다.

우승자인 웰란은 1975년 사이공이 함락될 때 베트남을 떠난 후 해군에 입대했고, 19세 때 미혼모가 됐다. 웰란은 “삶의 밑바닥까지 가봤다”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