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생면부지 여성에 못할 짓"
 소속 기관 즉각 조사 지시

한국 국가정보원격인 대만 정보기관 국가안전국 고위 간부가 술에 취해 한 젊은 여성에게 강제로 입 맞추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셰징화 대만 국가안전국 소장이 술에 취한 채 한 젊은 여성을 강제로 입 맞추는 영상이 전해졌다.

영상에 따르면 셰징화가 밤 중에 길가에서 마스크를 쓴 20대(추정) 여성의 볼과 목을 잡고 강제로 키스하는 장면을 고스란히 찍었다. 셰징화는 쪼그려 앉아 여성에게 키스를 시도했다.
여성은 셰징화 소장의 입맞춤 시도를 피하려 했지만 셰징화 소장은 여성의 목을 잡고 마스크를 벗긴 후 키스를 했다.
이 같은 장면을 목격한 시민들은 휴대폰 카메라 등으로 촬영했고,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셰징화 소장과 키스한 여성은 셰징화 소장의 아내도 아니고 국가안전보장국 직원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이 폭로되자 셰징화가 소속된 특수임무센터 지휘관 차이밍옌은 즉각적인 조사를 지시했다.
한편 셰징화 소장은 2021년에도 연례 신체검사인 3000m 달리기 또는 5km 걷기 테스트 결과를 조작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된 바 있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