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마리 빈대가 돼지를 먹는다는 뜻으로, 앞으로 닥칠 큰일을 생각지 않고 작은 것에 매달려 싸운다는 말이다. 4·10 총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한동훈, 이재명, 조국, 이준석, 이낙연…속이 타들어간다. 피가 말리는 싸움이다. 아무도 장담할 수없는 형국이다. 결국 진흙탕 싸움이 될 수밖에 없다. 이기고 봐야한다는 욕심에 막말이 난무하고 거짓이 판친다. 살찐 돼지의 맛있는 부위를 탐하다가 빈대 세마리가 다 죽을 수도 있다. 정치가 사람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