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중 무려 6km 밖서 발생 낙뢰 맞고 사망
'30-30 규칙'따라야
플로리다의 한 해변에서 신혼여행 중이던 20대 남성이 낙뢰를 맞고 숨졌다. 하늘은 맑았지만, 6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낙뢰가 해변을 강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1일 정오경 플로리다주 뉴 스머나 비치에서 콜로라도 출신의 제이크 로젠크란츠(29)는 신혼여행 중 해변에 나갔다가 낙뢰를 맞아 쓰러졌다. 그는 곧바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이튿날 숨졌다. 목격자들은 “하늘이 맑아 벼락이 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천둥이 들리면 맑은 날씨라도 즉시 실내로 대피해야 한다”며 ‘30-30 규칙’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번개가 친 뒤 30초 이내에 천둥이 들리면 낙뢰가 근처에 있다는 신호이므로 즉시 피해야 하며, 마지막 천둥이 들린 후 30분이 지나기 전까지는 야외활동을 재개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