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인재 최다 유출국은 '중국'
과학기술원, 한국소속 이력 연구자 이동경로 분석
한국으로 과학 인재가 가장 많이 유입되는 나라가 미국, 인도, 일본으로 조사됐다. 한국에서 유출되는 인재들은 중국으로 많이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네덜란드 레이던대 과학기술학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2005∼2021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 소속 이력이 있는 연구자 17만7031명과 이들의 논문 112만5674건을 분석했다.
한국 소속 이력 연구자의 글로벌 이동을 분석한 결과 한국으로 인재가 가장 많이 유입되는 나라는 미국이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순유입된 연구자는 이 기간 1940명이었다. 이어 인도(567명), 일본(395명)이 많았다. 특히 미국은 한국 연구자의 최대 유입국이자 최대 유출국이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유입 비중은 64.8%로 한국에서 미국으로의 유출 비중인 35.2%보다 높아 한국에게 핵심적인 연구 인력 유입처로 분석됐다.
반면 중국은 한국에서 유출되는 인재가 가장 많았다. 이 기간 순 유출 인원이 627명으로 집계됐다. 유출되는 인원이 유입 인원의 4.7배 수준이었다. 베트남, 파키스탄 역시 한국에서 유출되는 인재가 많은 나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