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에 차량 돌진 30여명 부상
지난 19일 새벽 2시쯤 번화한 산타모니카 대로에서 한 차량이 나이트클럽 입장을 기다리던 인파를 들이받아 3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운전자를 체포한 후 보안 영상을 확인한 결과 의도적인 범행으로 보고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중이다. 부상자중 3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29세의 히스패닉계 남성으로 밝혀진 운전자는 산타모니카 블러버드와 버몬트 에비뉴 교차로 인근의 버몬트 할리우드 나이트클럽에서 쫓겨난지 8분쯤 후 자신의 닛산 차를 몰고 인도로 올라가 인파를 들이받았다. 그러자 인근에 있던 군중이 운전자를 차에서 끌어내려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렸고, 그중 한 남성이 다가와 총을 발사,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에게 총을 쏘고 달아난 용의자 남성을 수배중이다.
경찰은 운전자가 총격받은 시점이 차량 돌진 전인지 후인지, 그가 차량을 몰고 돌진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대부분 나이트클럽 입장을 대기 중이던 여성들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