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변호사 줄리아니
교통사고 척추골절 중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 활동했던 루디 줄리아니(사진) 전 뉴욕시장이 운전 중 교통사고로 척추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일각에서는 의도적인 공격이라는 음모론도 제기되고 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지난달 30일 밤 뉴햄프셔주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뒤차가 들이받는 추돌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줄리아니 전 시장은 흉추가 골절되고 다수의 열상과 타박상을 입었지만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아니 측은 "이번 일은 의도적인 공격과 무관한 사고"라며 "근거 없는 음모론을 삼가달라"라고 말했다.
지난 2020년 대선 시기를 전후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 일하며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꼽혀온 그는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경합주에서 50건이 넘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모두 패소했다. 개표 조작과 관련한 거짓 음모론을 퍼뜨렸다는 이유로 명예훼손 소송에 직면하고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