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2% 늘어
한글학교 지원 증액

내년도 재외동포청 예산이 올해 대비 2% 증가한 1092억원으로 확정됐다.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올해 예산 1071억원보다 21억원이 늘어난 1092억원으로 증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4일 밝혔다. 내년도 신규 사업은 해외 동포 청년 유치 정착 지원사업(31억원), 한인정체성 함양(9억원) 및 디지털 행정 기반 강화(27억) 사업이 신규로 편성됐다.
이번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해외 동포 청년 유치·정착 지원 사업이다. 예산 31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유학생과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대학(원)생 장학금 ▶취업 교육·훈련비 등을 지원해 국내 학업과 정착을 돕는다. 또한 전 세계 한글학교 지원 예산이 195억 원으로 증액되며, 차세대 동포의 한글·역사·문화 학습 기반이 한층 강화된다.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동포청 내에 보안관제센터 신설에도 27억 원이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