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기습 시위"…기동대 1200여명 투입, 2시간 10분만에 강제 해산

미국측과 충돌 없어…경찰 "보안구역 내 신고되지 않은 시위, 사법처리 검토"

29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열린 국립경주박물관 인근에서 '반(反)트럼프' 시위대가 경찰 저지선을 뚫고 기습 시위를 벌이다 강제 해산됐다.

시위 참여자들은 박물관 인근 100여m까지 접근해 반 트럼프 구호 등을 외쳤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에 따라 보안·경비 태세를 강화했던 경찰은 돌발 상황 발생에 따라 현장에 인력을 대거 추가 투입해 통제선을 구축했으며, 시위대 해산 작업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