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진]

남북 예술단의 합동공연이 끝난 지난 3일 저녁 북한통일전선부 초대소인 미산각에서 열린 환송 만찬에서 가수 조용필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함께 '그 겨울의 찻집'을 부르는, 보기쉽지 않은 장면이 연출됐다. 이는 만찬 연회 막바지에 현 단장이 조용필을 앞으로 초대해 "같이 부르자"고 권유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 문화 교류의 이정표가 될지도 모를 이 사진은 조용필 측 스태프가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