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S. 레이너 박사 '교회 헌금 주는 이유'진단
젊은 세대 교회 관심▲…소득 늘었지만 여분만


교회와 헌금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기독교 가르침에 따르면 돈은 멀리 해야 하지만 교회를 운영하기 위해서 돈은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교회성장연구소인 라이프웨이리서치(Lifeway Research) 톰 S. 레이너 박사는 최근 '교회의 헌금이 줄어드는 이유'라는 자신의 칼럼을 통해 교회 헌금이 줄어드는 원인을 설명했다.

▶ 예배 교인수 감소

최근 한 목사는 교회 헌금이 1년 전보다 15% 가량 줄어들었다고 했다. 여기에 예배 교인수도 12%가 줄었다고 한다. 헌금과 예배 참석율은 관련성이 높다. 많은 경우에 있어 예배 참석율이 줄어드는 것은 헌금이 준다는 의미다.

▶ 헌금 세대 교체

1946년 이전에 태어난 세대들은 제도적 충성심이 강해 헌금을 더 자주하는 경향이 있다. 베이비 부머 세대와 X 세대는 수입이 가장 많았지만, 수입과 헌금은 일치하지 않았다. 밀레니얼 세대 이후는 교회 헌금에 큰 관심이 없었다. 결국 헌금을 많이 했던 세대들이 헌금을 적게 내는 세대들로 바뀌는 중이다.

▶ 헌금 가르침 줄어

20년 동안 지속된 헌금 강요에 따른 과잉 반응 때문에 헌금이나 심지어 베풂에 대한 영적인 가르침조차 망설이는 지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헌금은 우리의 권한이자 축복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교회에서 이같은 가르침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 여분 소득만 헌금

하나님은 남은 것이 아닌 첫열매를 드리라고 하셨다. 많은 교인들이 남은 부분에서 헌금을 드리고 있다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다. 교인들의 소득이 늘었지만 필요 지출을 제하고 남은 소득을 헌금으로 생각하다 보니 실질적으로 헌금용 소득은 줄어든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