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신뢰도 17→44% 급등…한반도 평화 무드 조성

한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올랐다. 북한 비핵화 이슈를 진전시키며 한반도에 평화 무드가 조성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일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가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한국의 신뢰도는 지난해 17%에서 올해 44%로 두 배 이상 급등했다. 여전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당시 최고 신뢰도인 88% 수준보다는 낮지만 지난해보다는 크게 올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지는 등 미국 주도하에 한반도 평화 무드가 조성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국가 자체에 대한 선호도도 지난해 75%에서 80%로 상승했다.

그러나 전 세계 평균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와 미국의 글로벌 이미지가 급락했다. 국제사회는 세계에서 미국의 역할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들은 미국이 외교 정책 결정을 할 때 도움되는 일이 적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