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 접근성 향상 탓

미국의 낙태 건수가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급감했다고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1일 밝혔다.

CDC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해당 기간 동안 미국의 낙태 건수는 24% 감소한 63만8139건을 기록했다. 15~44세 여성 1000명 중 15.9명이 낙태하던 비율도 지난 2015년에는 11.8명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CDC는 "낙태의 주요 원인은 의도하지 않은 임신 때문"이라며 "효과적인 피임약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돼 의도하지 않은 임신의 횟수를 줄였고, 이것이 낙태 건수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