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산만 먹지마"

미국 보건당국이 로메인 상추에 대한 전면 주의보를 수정, 일부 지역을 제외한 곳의 상추는 안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AP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장출혈성 대장균 '이콜라이'(E.Coli)'환자가 집단 발생했다는 이유로 지난 20일 로메인 상추를 절대 먹지 말라고 경고했던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문제가 된 상추는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 지역에서 재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FDA는 여타 지역에서 생산된 상추는 곧 산지와 수확 날짜를 명기한 라벨을 붙여 판매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소비자들은 라벨이 붙지 않은 상추를 먹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로메인 상추는 최근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멕시코, 캘리포니아주의 임페리얼 밸리 지역에서 수확철을 맞고 있지만 이콜라이 사태가 벌어질 당시에는 출하되지 않은 상태였다. FDA는 수경 혹은 온실에서 재배된 로메인 상추도 이번 사태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