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톱 인기 시들…화투 매출 급감

대신 충전기 잘 팔려

O…대표적인 명절 오락 '고스톱'의 인기가 갈수록 시들해지고 있다. 편의점 CU(씨유)는 최근 5년간 명절 기간(설·추석 연휴 3일간) 화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명절 대비 매출이 매년 줄어들고 있다고 4일 밝혔다.

2014년 명절 때 7% 매출이 감소한 이후 해마다 큰 폭으로 줄고 있다. 2011년까지만 해도 명절 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하던 때와 비교된다. 이는 친지들과 명절 모임이 줄어들고 게임, 영화 등 다른 문화 콘텐츠로 관심이 옮겨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가면서 이제는 명절 특수를 기대하기가 어려워진 셈이다.

반면 귀성·귀경길 게임과 동영상 시청 등이 많아지면서 휴대폰 충전기 수요는 해마다 늘고 있다. 명절 기간 충전기 매출은 2014년 29.5%, 2015년 20.6%, 2016년 46.4%, 2017년 54.4%, 2018년 23.4% 등해마다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자녀 세뱃돈 대신 주식?
추천 1위 '삼성전자'

O…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필요한 종잣돈을 마련해주고자 세뱃돈으로 주식을 사둔다면 어떤 종목을 택해야 할까.
연합뉴스가 4일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대 증권사의 리서치센터로부터 '자녀 세뱃돈으로 사주고 싶은 종목' 2개씩을 추천받은 결과 삼성전자가 5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분기 이후에 현재 어려운 반도체 업황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LG화학과 삼성SDI는 3표씩을 얻어 공동 2위에 올랐다.

설날 듣기 싫은 말 1위
"취업·결혼 언제 하니?"

O…취업준비생들과 대학생들이 공통으로 꼽은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는 '취업은 언제 할거니?'가 압도적 비율로 1위를 차지했다. 직장인들은 결혼과 출산 계획을 묻는 질문에 가장 큰 거부감을 나타냈다.
대학생과 취준생 모두 설 연휴에 가장 듣고 싶지 않은 말(복수응답) 1위에 '취업은 언제 할 거니?'가 차지했다.
반면 직장인들이 설에 듣기 싫은 말로는 '결혼/출산은 언제 할 거니?(47.5%)'와 '저축은 좀 해뒀니? 돈은 얼마나 모았니?(44.5%)'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애들 뱃돈은 얼마 줘야?
중·고·대학생은 5만원

O…연령대별 적정 세뱃돈 규모에 대해 초등학생 이하는 1만원, 중·고교 및 대학생은 5만원이라는 답이 주를 이뤘다.
초등학생 이하의 경우 48.8%가 1만원이라고 답한 가운데 3만원과 5000원이 11.8%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중고생은 5만원이 36.9%로 가장 많은 가운데 3만원(28.5%)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대학생은 5만원이라는 답이 37.2%로 중고교생과 비슷했지만 10만원이라는 답도 31.0%로 높게 나왔다. 한편 응답자의 10.8%가 '세뱃돈을 안 줘도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명절 고속도로 쓰레기
평소 때의 3배에 달해"

O…설 연휴 등 명절 기간 동안 고속도로의 쓰레기양은 평소보다 약 3배 증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2018년 명절 연휴 기간 고속도로에 버려진 쓰레기는 하루 평균 48t이었다.
이는 이들 명절 기간을 포함한 연간 기준 하루 평균 쓰레기양인 17t의 2.8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 기간 쓰레기 배출이 가장 많은 노선은 경부선(208t)으로 나타났다. 이어 영동선(139t), 서울외곽순환선·통영대선·중부선(122t), 서해안선(108t) 등이 뒤따랐다.

휴게소 인기 1위 음식?
아메리카노·호두과자

O…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음료는 '아메리카노', 간식은 '호두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 이후 1년간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매출액 927억100만원을 기록한 아메리카노였다. 이어 커피음료 완제품이 840억원어치 팔려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호두과자로 매출액이 640억원이었다. 음료가 아닌 간식류 중 최다 매출을 기록했다. 다음은 국밥류, 비빔밥, 과자 완제품 등의 순이었다. 7위부터 10위까지는 떡꼬치, 핫도그, 어묵우동, 유부우동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