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44%로 껑충
그래도 바이든에 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경제 성과에 힘입어 취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민주당의 유력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의 양자 대결에선 여전히 10%포인트 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 희비가 교차했다.

7일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이 공동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44%로 지난 4월 39%에 비해 껑충 뛰었다. 해당 기관이 조사한 이래 최고치다. 반면 국정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 비율은 54%에서 53%로 소폭 낮아졌다. 완전고용에 가까운 저실업률 등 고용 호전이 전체 지지율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만약 오늘 대선이 치러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53%가 바이든 전 부통령을 꼽은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43%를 얻는 데 그쳤다. 한편 민주당 후보 가운데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29% 지지를 얻어 샌더스(23%), 해리스(11%), 워런(11%) 의원 등보다 우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