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 낯모르는 사람끼리 길에서 소매를 스치는 것 같은 사소한 일이라도 모두가 전생의 깊은 인연에 의한 것임을 이르는 말. 류현진이 7년간의 LA다저스 생활을 마감하고 토론토로 떠난다. 가만히 돌이켜보면 류현진과 우리는 보통 인연이 아니었다. 그는 LA 오자마자 행복에 넘쳤고, 우리는 신났다. 비록 아쉬움은 크지만 누가 아는가. 또 다른 인연이 기다리고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