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이슈>

가세티 시장, "정부 방침따라줘야 점차적규제 완화,더 많은 자유 누릴 수 있을 것"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다양한 조치들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LA시 모든 주민들은 외출시 마스크 착용이 요구되고 있다.

ABC7뉴스에 따르면 13일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일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LA 주민들은 집밖을 나설때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단 2살 미만의 영유아와 건강상의 이유로 마스크 착용이 불가피한 장애인은 예외다.

개인이 홀로 산책, 하이킹 등의 야외 활동을 하거나, 한집에서 거주하는 주민들이 함께 외출할 경우에도 언제나 타인과의 접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가세티 시장은 "언제 어디서든 누군가와 마주칠 수 있다"며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꼭 지참하라"고 강조했다.

최근 가세티 시장은 성명을 통해 마켓 등의 사업체를 방문하는 모든 주민들과 LAX와 기차, 시내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마스크를 써야한다는 규정을 발표한 바 있다.

또 14일 데일리 뉴스는 마스크 착용 규정이 더욱 확대된 것은 '스테이 엣 홈' 행정명령이 완화되면서 대부분의 소매업체와 공공 기관이 다시 영업을 재개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가세티 시장은 "이러한 규정이 잘 지켜진다면 행정명령이 더욱 완화되고 주민들은 더 많은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세티 시장은 오는 주말부터 일부 지역의 자동차 도로를 폐쇄하여 "슬로우 스트릿" 규정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보행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넓혀서 보다 나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슬로우 스트릿 규정이 시행될 지역은 이번 주 지역별 신청 절차를 통해 결정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