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영부인중 호감도 최저치 기록 "백악관 굿바이"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51·사진) 여사가 영부인 재임 중 실시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호감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의 4년 임기는 20일 정오를 기점으로 종료된다.

CNN방송은 17일 성인 1003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 멜라니아 여사의 호감도는 42%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멜라니아 여사에 대한 비호감도는 47%였다.

CNN은 "멜라니아 여사의 호감도가 지난 2016년 2월 이후 가장 낮았다"며 "그녀는 가장 낮은 호감도를 안고 백악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멜라니아 여사의 호감도는 전임자들이 백악관을 떠날 때보다 낮다.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퇴임 직전인 2017년 1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69% 호감도를 기록한바 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로라 여사와 힐러리 클린턴도 각각 백악관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각각 67%, 56%의 호감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