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진

러시아의 북서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민들이 2일 속옷 차림으로 네바강인근 피터와 폴 성벽에 기댄 채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도대체 왜 그러는 것일까. 이날 기온은 화씨 39도. 섭씨로는 영상 4도. 인구 510만의 연방 도시인 이 지역은 연중 일조량이 31일 정도에 불과해 햇빛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날이 많지 않다. 해서 해가 나고 따뜻해지는 3월이 되면 이처럼 벗은채로 길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행렬이 전통처럼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