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만 편애"…103세 노모 폭행 살해 72세 아들
법원, 우발적·유족선처 등 고려…징역 10년 선고

[지금한국선]


자신보다 동생을 예뻐한다는 이유로 100세가 넘은 노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70대 아들이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해남지원 제1형사부는 18일 존속살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71)에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불편한 다리로 휠체어에 의존해 생활하는 A 씨는 지난 1월 전남 완도군에 있는 자택에서 함께 거주하던 어머니 B 씨(103)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어머니가 평소 남동생 C 씨에게 용돈을 더 주거나, 옷을 사주는 등 편애하고 자신을 미워한다는 생각에 불만을 가져온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일, A 씨는 '자신에게 욕을 했다'는 이유로 어머니 B 씨를 밀어 넘어뜨렸다. 이에 화가 난 B 씨가 얼굴을 할퀴자 A 씨는 마당에 있던 돌 등을 이용해 어머니를 숨지게했다.

재판부는 "반사회적·반인륜적 범죄지만 우발적 범행이고 유족들이 피고인에 대한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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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타는게 무슨 큰 유세냐
"손대면 죽는다"…2칸 걸쳐 당당하게 주차한 진상

두 대의 주차 공간 가운데에 한 대의 차를 당당히 세워놓고 "손대면 죽는다"는 메시지를 남긴 벤츠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한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에는 최근 '저희 주차장에는 이런 사람이 삽니다'라는 제목으로 제보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렇게 주차하고 사라지는데, 건들면 인생 망할까봐 무섭네요. 싸움도 못 하고 벤츠의 A 클래스니까요"라면서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에는 두 칸의 주차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벤츠 한 대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차량 앞유리에는 '제 차에 손대면 죽을 줄 아세요. 손해배상 10배 청구. 전화를 하세요'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어이가 없다", "이런 사람이 진짜 있냐" 비난하는 반응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