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웨이 달리던 '파티버스' 
차로 뒤쫓으며 쏴, 용의자 체포 4만불 현상금

북가주 오클랜드에서 18일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사진)에 총격이 가해져 최소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총격은 이날 0시 20분께 오클랜드 인근 580번 고속도로상에서 시작돼 버스가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시내에 진입한 뒤에도 이어졌다. 

총격을 받을 당시 버스는 한 여성의 21번째 생일을 축하하고자 만난 이들을 태우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오클랜드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이 버스는 승객들이 버스 안에서 유흥을 즐길 수 있게 꾸며진 '파티버스'였다. 용의자는 최소 2명이며 차로 버스를 뒤쫓으며 총을 난사했다. 버스에 날아든 총탄만 총 70발가량이라고 수사당국은 밝혔다.

용의자 신원이나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초기수사 결과 무작위로 대상을 고른 것 같지는 않다"라고 발표했다. 경찰은 용의자 체포에 4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