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호세 1위…인구 727명당 1명
부자 가장 많은 나라 미국, 한국은 11위
실리콘밸리의 중심도시인 북가주 샌호세가 전 세계에서 3천만 달러 이상 초고액 순자산가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꼽혔다.
경제매체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샌호세에서 3천만달러를 넘는 초고액 순자산가 비율은 지난해 인구 727명당 1명 수준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스위스 바젤이 인구 776명당 1명으로 세계에서 2번째로 높았다. 다음으로는 홍콩이 787명당 1명, 스위스 제네바가 880명당 1명, 취리히가 924명당 1명, 샌프란시스코 1천186명당 1명, 시애틀 1천519명당 1명, 보스턴 1천589명당 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구 비율을 따지지 않고 초고액 순자산가가 가장 많이 사는 도시를 보면 뉴욕이 1만1천475명으로 가장 많고, 홍콩과 도쿄, LA,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파리, 워싱턴 순이다.
한편 국가별로 볼 때 지난해 3000만달러 이상 초고액 순자산가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10만1240명이었다. 이어 중국, 일본, 독일, 캐나다, 프랑스, 홍콩, 영국, 스위스, 인도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한국은 6080명으로, 전년보다 15%나 늘어나 이탈리아와 러시아 등을 제치고 11위로 올라섰다.